博文

"이럴 바엔 아이폰 산다"…삼성폰에 뿔난 MZ세대 '반기' [위기의 갤럭시上]

图片
  [편집자주] 갤럭시의 위기다.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추락하고 있다. 애플 아이폰은 삼성전자의 '안방'에서 보란 듯 세력을 넓혀가는 중이다.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  MZ 세대(밀레니얼+Z세대)의 선택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. 단지 기술적 요소가 아니란 게 삼성전자의 고민거리다. 애플의 성장 요인이자 삼성전자 위기의 핵심은 '미래고객 선호도' 차이에 있다. 현장의 반응을 짚어보고 향후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전망해본다. (사진=연합뉴스) "지금 쓰는 갤럭시 S22 를 끝으로 삼성폰은 이제 안 살 겁니다. 게임 최적화 서비스( GOS ) 사태는 물론이고 후속 조치도 실망감이 커요. 유저들 등 돌리는 건 한 순간이에요."(삼성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글) "요즘 젊은 고객 중에 갤럭시 찾는 분이 거의 없어요.  10 대도  20 대도 아이폰만 보고 갑니다. 애플페이 나온단 소식 이후에 아이폰 인기가 더 많아졌어요. 삼성 폰에 통화녹음 기능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굳이 갤럭시 쓸 이유가 있느냐는 반응이에요."(서울 을지로 인근 스마트폰 매장 점원 A씨)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스마트폰 전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.  GOS  사태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애플페이라는 새로운 악재까지 만났다. 추락한  MZ 세대의 신뢰와 호감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머지 않은 미래에 애플에 '안방'을 내어줄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흘러나온다. 20 일 시장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인터넷 트래픽을 기반으로 측정한 지난달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  58.38 %다. △6월  66.11 % △7월  63.98 % △8월  59.47 %로 매달 감소하고 있다. 올 초만 하더라도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  LG 전자의 점유율을 삼성전자가 그대로 흡수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지만, 하반기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.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하반기 들어 꾸준히 늘었다.